[ONLY LOVERS LEFT] WHITE ver. / BLACK ver.
[ 트랙리스트 ]
- Multiply
- Thinkin bout you
- Sour candy
- Kiss of fire
- Chaser
- WAITING
[ 앨범 소개 ]
“끝나지 않는 도로, 꺼져가는 불빛,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목적지를 비추는 불빛이 된다,” 사랑이란 감정을 WOODZ만의 감성으로 노래한 이번 미니 3집 [ONLY LOVERS LEFT]는 사랑의 단계를 표현한 트랙리스트 구성이 돋보인다. 사랑을 키워가고 확인하고, 행복과 함께 점점 관계는 뜨거워지지만 어느 순간 변심과 배신감을 느끼고 결국 이별로 향해가는 한편의 러브 스토리를 읽는 느낌의 기승전결의 구성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타이틀곡 ‘WAITING’은 비극으로 끝나버린 러브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이별을 앞둔 연인들이라면 느낄만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별을 직감하고 있지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집착과도 같은 슬픔을 그루브 한 리듬에 담아 역설적으로 표현하여 오히려 애절함이 느껴진다. 더 이상 접점이 없는 관계, 일방적인 사랑이 되어버린 기다림의 외침은 WOODZ의 목소리와 어울려져 절절하게 전달된다. 올라운더 대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답게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을 소화한 미니 3집 [ONLY LOVERS LEFT]는 장르적으로나 표현혁으로나 훨씬 더 발전한 원숩미가 느껴진다. 특히 WOODZ가 담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적절히 짜인 플롯 안에서 어쩌면 너무나 현실적이라 결말에 대한 아픔이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 듣는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높인 이번 앨범은 다시 한번 WOODZ의 진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