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정규 1집 <수궁가> 투명 바이닐 180g

[ 트랙리스트 ]

SIDE A
01 어류도감
02 좌우나졸
03 범 내려온다
04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05 일개 한퇴
06 호랑이 뒷다리

SIDE B
01 신의 고향
02 약성가
03 의사줌치
04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이날치” 정규 1집 <수궁가>
무서운 입소문의 주인공, 이날치가 내려온다!

이날치는 장영규, 정중엽 두 명의 베이스, 드럼 이철희, 네명의 판소리 보컬 권송희, 신유진, 안이호, 이나래로 구성된 얼터너티브 팝 밴드다. 2019년 초 결성되어 조용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날치는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53: 들썩들썩 수궁가’ 공연을 데뷔로 하여 서울인기페스티벌, 잔다리페스타 등 다양한 무대에서 부지런히공연해왔다. 두 대의 베이스 드럼, 네명의 판소리 보컬이 만들어 내는 오묘한 하모니와 주술과도 같은 가사,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현란한 몸짓이 어우러진 네이버 온스테이지 ‘범 내려온다’ 영상은 조회수 130만을 훌쩍 뛰어 넘으면 화제를 모았다. 이날치 무대에서 ‘수긍가’를 노래해왔다. ‘수긍가’는 용왕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는 세상에 나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가고, 토끼는 꾀를 내어 용왕을 속여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것이다. 작년 12월부터 차례로 발표한 네장의 [어류],[토끼],[호랑이],[자라]에는 수긍가의 이야기가 파편처럼 흩어져 있었다. 분명히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인데 각종 물고기들이 등장하고, 난데없이 범이 내려오고, 약 이름이 줄줄 나와 의아했다면, 드디어 이번 정규앨범의 10곡을 통해 수긍가의 풀 스토리와 세계관,치명적 관계, 속고 속이는 플롯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가 엿보이는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위로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되고 반복되며 신선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밴드 이날치는 <수긍가>를 통해 재미난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금 특별한 현재의 댄스 뮤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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